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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스크'에 비거주자 NDF거래 105.5억 달러…1년7개월來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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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17년 3분기중 외환시장 동향' 발표
원화, 전분기比 0.1% 약세…전일대비 변동폭 유지


자료: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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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지난달 비거주자의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 규모가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일평균 NDF 거래규모는 105억5000만 달러(잠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비거주자와 국내 외국환은행의 NDF매입·매도 거래를 합한 것으로 작년 2월(106억7000만 달러) 이후 최고치다.

이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Fed의 금리인상로 비거주자들의 NDF순매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비거주자의 NDF순매입 규모는 지난달 77억2000만 달러 늘어났다. 북한 리스크가 영향을 미치기 전인 지난 7월엔 24억1000만 달러 순매도를 나타났다가 8월 36억2000만 달러 순매입으로 전환됐다. 분기 기준으로 비거주자의 NDF 거래규모는 3분기 9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순매입 규모는 89억3000만 달러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7월 외국인 증권자금이 국내로 대거 유입되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가 8, 9월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불어 Fed의 금리인상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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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145.4원으로 전분기말(1144.1원) 대비 1.3원 상승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7월 중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7월말 환율이 1119.0원을 기록, 전월말(1144.1원)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Fed의 금리인상 속도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8월말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상승하다 달러 약세로 상승폭이 축소돼 1127.8원을 나타났다. 9월 중엔 미 금리인상 가능성, 양호한 경제지표,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 등으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4.2원으로 변동률(0.38%)은 전분기(0.37%)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일중 변동폭과 변동률은 각각 4.8원, 0.42%로 전분기(5.8원, 0.51%)보다 축소됐다.

미 달러화 대비 G20 국가 통화는 나라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원화가 전분기대비 0.1% 약세를 보였고, 엔화도 0.5% 절하됐다. 브라질 헤알화는 경기회복 기대 등으로,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는 경제지표 호조,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3분기중 은행간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34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230억7000만 달러) 대비 3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54억 달러 순매입으로 전분기에 이어 순매입 기조를 유지했다. 거래규모는 390억 달러를 기록, 전분기(330억 달러)에 비해 60억 달러 늘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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