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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 이학재 "열차 도시락, 지난 5년간 매출 5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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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열차 도시락의 매출이 5년간 56%가 감소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학재 바른정당 의원이 코레일관광개발(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관광개발이 판매하는 열차 도시락의 매출이 계속 감소해, 2012년 총 매출에서 8.5%를 차지하던 도시락 판매 수입이 올 9월 기준 1.8%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관광개발(주)는 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철도관광을 활성화하고, 고품격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자회사로, 승무사업과 열차 내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사업, 여행 상품 및 관광열차 등을 운영하는 관광?레저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6년간 코레일관광개발(주)이 열차에서 판매한 도시락 매출액은 2012년 64억9800만 원, 2013년 61억5000만 원, 2014년 57억4200만 원, 2015년 43억7500만 원, 2016년 28억3000만 원, 2017년에는 9월 기준 8억8700만 원으로 매년 감소했다.

열차 도시락 매출 감소에 대해 코레일관광개발(주)은 KTX 등 고속철도 이용객이 늘어나 이동시간이 짧아져 열차에서 도시락을 찾는 승객이 줄었고, 2015년 열차 내 판매 효율화 추진으로 판매 품목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철도여객을 대상으로 상품 판매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레일유통(주)이 운영하는 철도역사 내 편의점 <스토리웨이>에서 판매하는 시판 도시락은 지난 4년간 매출이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3억 5,800만 원이었던 시판 도시락 매출액은 2014년 4억300만 원, 2015년에는 9억1600만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14억1100만 원에 이르렀다.
이 의원은 “현재 코레일관광개발이 판매하는 열차 도시락은 기본 6종에 평균 가격이 7,500원 정도인데, 일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의 종류는 가짓수도 많고 가격도 비교적 낮게 형성돼 있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철도 도시락 여행기’라는 만화가 나올 정도로 인기가 있는 일본의 에키벤처럼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하는 등 차별화된 도시락을 개발해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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