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학재 바른정당 의원이 코레일관광개발(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관광개발이 판매하는 열차 도시락의 매출이 계속 감소해, 2012년 총 매출에서 8.5%를 차지하던 도시락 판매 수입이 올 9월 기준 1.8%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년간 코레일관광개발(주)이 열차에서 판매한 도시락 매출액은 2012년 64억9800만 원, 2013년 61억5000만 원, 2014년 57억4200만 원, 2015년 43억7500만 원, 2016년 28억3000만 원, 2017년에는 9월 기준 8억8700만 원으로 매년 감소했다.
열차 도시락 매출 감소에 대해 코레일관광개발(주)은 KTX 등 고속철도 이용객이 늘어나 이동시간이 짧아져 열차에서 도시락을 찾는 승객이 줄었고, 2015년 열차 내 판매 효율화 추진으로 판매 품목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철도여객을 대상으로 상품 판매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레일유통(주)이 운영하는 철도역사 내 편의점 <스토리웨이>에서 판매하는 시판 도시락은 지난 4년간 매출이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3억 5,800만 원이었던 시판 도시락 매출액은 2014년 4억300만 원, 2015년에는 9억1600만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14억1100만 원에 이르렀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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