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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 부처 가운데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처는 여성가족부였다. 육아휴직 대상자 3명 가운데 1명 꼴로 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육아휴직률이 가장 낮은 부처는 경찰청이었다.


20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혁신처로 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정부 부처 육아휴직 사용률은 평균 13%로 집계됐다. 2014년 12.4%에서 2015년 13.1%로 올랐고 지난해에도 13.5%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육아휴직 사용률이 높은 부처는 여성가족부(31.1%)에 이어 병무청(26.7%), 교육부(21.7%), 식품의약품안전처(21.2%), 국세청(21.1%)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찰청은 5.3%로 육아휴직을 가장 적게 사용했으며, 국민안전처(5.5%), 해양수산부(6.6%), 농촌진흥청(6.6%), 산림청(6.6%), 특허청(7.5%), 문화재청(7.9%) 순이었다.

특히 여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32.3%인 반면, 남성은 2.9%에 그쳤다.


여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은 부처는 감사원(42.4%), 여성가족부(42.2%), 국세청(41.5%), 교육부(41.3%), 병무청(40.4%) 순이었다. 그러나 문화재청(19.6%), 농촌진흥청(22%), 특허청(22.3%), 행정자치부(25.1%)는 낮았다.


남성의 경우 여성가족부(7.8%)에 이어 방송통신위원회(6.7%), 국세청(5.7%), 국가인권위원회(5.7%), 공정거래위원회(4.9%), 방위사업청(4.5%) 순으로 높았다. 가장 낮았던 부처는 농촌진흥청(0.9%)과 산림청(0.9%)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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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육아휴직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 9월부터 공무원은 휴직 후 첫 3개월 동안 통상임금의 80%(상한 150만원, 하한 70만원) 수준의 2배 인상된 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진 의원은 "사회적으로 모범이 돼야 할 공공기관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부처 내 육아휴직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지 않으면 육아휴직제도는 제대로 활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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