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일명 '어금니 아빠'가 과거 자신의 저서를 통해 밝힌 가족에 대한 생각이 현재 그의 혐의와 맞물리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자신의 딸 역시 거대 백악종을 앓게 된 것에 대해 "하나님, 우리 ㅇㅇ를 도와주세요. 가엾은 ㅇㅇ 엄마를 행복하게 해 주세요"라고 말하며 삶의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그가 '어금니 아빠'로 불리게 된 사연은 그가 거대 백악종을 앓으면서 종양 때문에 대부분의 이빨을 빼 어금니만 남아 '어금니 아빠'로 불리게 됐다.
그는 또 자신의 딸 수술과 관련해 "삼 보 일 배를 하는 심정으로, 딸아이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기를 바라며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돌며 알리고 싶었다"며 딸을 향한 아버지의 애틋한 마음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저서에서 "제발 딸아이의 병이 나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천사 같은 ㅇㅇ이의 입가에 웃음이 그치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고! 그래서 우리 세 식구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라고 호소하기도했다.
한편 11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랑경찰서는 이모씨 혐의에 대한 현장검증을 모두 마치고 이날 오후 구체적인 그의 범행내용에 대해서 밝힐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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