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부애리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제1야당으로 여야 회동에서 가장 큰 목소리 냈어야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불참을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7월에 이어 또 한번 회동 제안을 거절한 것은 '안보는 보수다'라고 이야기한 것에 비춰보면 궁색할 뿐만 아니라 제1야당의 태도도 아니다"라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
이어 "경색 국면에서 협치 정국으로 가는 단비와도 같은 기쁜 소식"이라며 "여야 당 대표들에게 작은 차이에 연연해 하지 않고 안보 위기 해소와 협치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보여준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다시 홍 대표를 향해 "긴급하게 여야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만든 자리인만큼 당리당략 떠나 국민위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실망 안겨줬다"면서 "정부, 여당의 협치 부족 자세를 탓해오다 정작 대통령 자리 불참하는 것은 진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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