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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당에 23명 합류 검토…수도권 민진당 탈당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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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東京都)지사가 설립한 일본 신당 '희망의 당'에 적어도 현직 의원 12명이 합류해 중의원 선거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朝日)신문은 민진당 중심으로 초선 및 전 의원 등 각당의 공천 내정자 11명도 탈당 후 신당에 합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27일 보도했다.
7월 도의원 선거 기간 중 고이케 선풍이 일어난 도쿄와 수도권에서 침체 분위기인 민진당을 포기하고 신당에 합류하는 추세가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고이케 지사는 전날 민영방송 TBS에 출연해 자기가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신당의 '얼굴'로 나서고 있음을 유권자들에게 직접 알리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그는 희망의 당 대표 취임과 관련해 "스스로 솔선해 전면에 나서겠다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28일 소집되는 임시 의회에서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달 10일 중의원 선거를 공시해 22일 투개표를 치를 예정이다.
신당에 참여하는 12명은 자민당 소속 1명, 민진당 소속 7명, 무소속 4명이다. 도시별로는 도쿄가 5명, 가나가와가 3명, 도치기ㆍ사이타마ㆍ시즈오카ㆍ가고시마가 각 1명이다.

희망의 당은 당초 60여명의 후보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세가 점차 불어 수도권과 간사이 지방 중심으로 150~160명의 후보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탈당 후 희망의 당에 합류하는 것을 검토 중인 각당의 공천 내정자는 민진당 9명, 일본유신회 1명,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 1명이다. 이들은 이미 탈당 신고서를 제출했거나 제출을 검토 중이다.

민진당 집행부는 신당과 연계를 모색하고 있으나 신당 측의 태도가 부정적이다.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 대표였던 나카야마 교코(中山恭子), 무소속 마츠자와 시게후미(松澤成文), 교다 구니코(行田邦子) 등 참의원 3명도 신당에 합류한다.

희망의 당은 27일 오전 고이케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도쿄도의 한 호텔에서 창당 회견을 열고 강령을 발표했다. 강령에는 '관용ㆍ개혁의 보수정당 지향', '정보 공개', '굴레정치 청산', '현명한 지출'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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