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 함께하겠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KT&G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 활동 지원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28일 KT&G에 따르면, 이 회사는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인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면접용 의상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상상옷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상옷장’은 대학교 내 옷장과 피팅룸을 갖추고 남녀 정장과 셔츠, 넥타이, 벨트, 구두 등 면접용 의류 일체를 재학생들에게 빌려주는 KT&G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대구, 충남지역을 시작으로 8개 대학교에서 운영했고 올해는 수도권과 충북 지역으로 범위가 확대돼 총 12개 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상상옷장’의 조성에 필요한 경비는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인 ‘상상펀드’가 활용됐으며 지난달까지 총 3433명, 월평균 286명의 높은 대여실적을 기록할 만큼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KT&G는 또 ‘상상옷장’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면접스타일링, 이미지메이킹, 증명사진촬영 등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더불어 국가적 과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내년까지 3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 지원 사업도 운영할 예정으로, 지난 5일에는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G의 청년창업 지원 사업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는 특히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소셜벤처’ 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KT&G는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속에서 지난 13일, 15일 두 차례의 설명회를 개최했다. 선발된 예비 창업가들은 10월부터 내년 초까지 14주간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참가자에게는 전·현직 창업가들의 팀별 전담 코칭과 분야별 전문 멘토링, 실전 사회혁신 스타트업 업무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우수팀에게는 팀별 최대 3000만원의 초기 사업 자금 지급과 함께 해외 벤치마킹 기회, 사무실 입주비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국가적 과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실질적이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청년들의 청업과 취업의 안정적 기반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