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예상 영업이익 1조897억원
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제강도 전부 실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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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포스코가 이번 3분기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다시 들어간다. 해외 주요 철강 자회사들이 흑자로 돌아섰고 철강 제품 가격이 오른 덕분이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에 1조3650억원의 깜짝 실적을 거뒀지만 2분기 9000억원대로 주춤했었다. 3분기엔 다시 1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25일 철강ㆍ증권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조89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5.3%, 직전분기대비 11% 오른 수치다. 3분기 매출액은 15조285억원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의 실적 개선은 세계적인 철강제품 가격 상승과 해외 주요 철강 자회사들이 이끌었다.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공장은 추가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실정이지만, 현재 생산 중인 슬래브(철강 제품 원재료)와 후판 가격이 오르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중국의 스테인리스 생산법인인 장가항포항불수강 역시 중국 내 스테인리스 수요 증가로 호실적이 예상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원가 절감을 통해, 장가항포항불수강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전략으로 2014~2015년 수천억원대 적자를 냈던 악몽을 떨쳐버렸다"고 말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철강 제품 수요가 늘어나며 우리나라 철강제품 가격도 올랐다. 중국은 슝안특구를 포함해 중국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통상 중국 유통 가격이 오르면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는다. 포스코가 판매하는 열연, 냉연, 후판 가격이 3분기 들어 전부 오름세를 탔다. 열연의 경우 8월 t당 5만원 인상한데 이어 9월에도 추가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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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다른 철강사들도 3분기 전부 영업이익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특히 철근 수요가 사상 최대치까지 올라간 덕을 보고 있다. 건설 경기 호조로 철근 가격은 9월 t당 3만원 인상됐다.


현대제철은 현대기아차 실적 부진으로 인한 악영향도 받았지만,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의 스테인리스 실적 개선 등으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 367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동국제강 역시 직전분기보다 21%오른 66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미국 강관 수출 증가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세아제강의 3분기 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전망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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