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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대장 영장실질심사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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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군검찰에 소환된 박찬주 육군대장(제2작전사령관)이 지난달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군검찰에 소환된 박찬주 육군대장(제2작전사령관)이 지난달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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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뇌물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대장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21일 국방부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 대장이 오늘 아침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용산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박 대장은 당초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취재진을 피해 8시 이전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지난달 초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을 받은 박 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 입건했지만, 구속영장에는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군 검찰은 박 대장이 제2작전사령관 재직 시절 특정 민간 업체가 부대 사업을 따내도록 편의를 봐주고 대가를 챙긴 정황을 포착했지만, 박 대장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법원이 박 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2004년 5월 당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이후 약 13년 만의 현역 대장 구속 사례가 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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