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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갤노트8·V30 보다 최대 통신속도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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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최대 통신속도 500Mbps…갤노트8·V30은 1Gbps
내년부터 기가비트 LTE 본격 상용화
4K, VR·AR 등 초고화질 구현시 속도 차이 체감

왼쪽부터 아이폰X, 갤럭시노트8, V30 렌더링 이미지 비교 사진.(사잔=유튜브)

왼쪽부터 아이폰X, 갤럭시노트8, V30 렌더링 이미지 비교 사진.(사잔=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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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이 삼성 '갤럭시노트8', LG 'V30' 등 경쟁 스마트폰 대비 최대 통신속도가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이동통신사 뿐 아니라 미국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은 내년 상반기부터 초속 1기가비트(1Gbps)를 구현하는 차세대 통신 서비스 '기가비트 LTE'를 선보일 예정인데 아이폰 이용자는 이를 이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IT매체 씨넷에 따르면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의 최대 통신속도는 500Mbps로 제한됐다. 반면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V30 등 안드로이드 최신 스마트폰의 경우 최대 통신속도는 두 배인 1Gbps다.

이를 바이트로 변환하면 초당 125메가바이트(MB)다. 이는 미국의 현재 표준인 4G LTE보다 10배 정도 빠른 속도로 2시간 짜리 영화를 15초 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LTE 주파수 대역 4개 이상을 하나로 묶고 대역을 두 배로 늘려주는 4×4다중안테나(MIMO) 기술과 256쾀(QAM) 기술이 더해져야 가능하다. 또 LTE 주파수 대역 5개를 하나로 묶는 기술로도 구현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은 현재 퀄컴 스냅드래곤 835, 삼성 엑시노스8895 칩이 구현할 수 있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8 등의 칩을 인텔로부터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텔의 칩에서는 아직 이 기술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4K 초고화질 동영상,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대용량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아이폰8, 갤럭시노트8, V30 모두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아이폰8에서는 AR 콘텐츠에 특화된 기능도 갖췄다.

현재도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최대 700~900Mbps에 이르는 속도를 구현한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1Gbps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미국의 주요 통신사들은 이미 올해를 '기가비트 LTE의 해'라고 부르며 발 빠르게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미국에서 AT&T는 '5G 레볼루션'으로 불리는 기가비트 LTE를 오스틴과 인디애나폴리스에 구축하기 시작했고, 수개월 내 20개 도시들에 이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도 기가비트 LTE를 시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벤 바자린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 분석가 "애플은 그동안 네트워크 기술을 앞서서 채택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으며, 패트릭 무어헤드 무어 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은 최신 스마트폰을 더 오래 쓰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만큼 아이폰 이용자가 오랫동안 빠른 속도를 체감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며 "이는 큰 실수"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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