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부처 장·차관과 어린이집 방문
김 부총리는 18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직장어린이집인 '사랑채움어린이집'을 찾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협요인이 바로 저출산 문제"라며 "저출산 문제는 보건복지부ㆍ여성가족부만의 문제가 아닌 범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부총리 취임 이후 처음 보육 현장을 찾은 김 부총리는 이날 아침 일찍 등원하는 어린이와 학부모를 맞이하고 간식을 배식하는 등 일일 보조보육교사로 참여했다. 이후 자리를 옮긴 김 부총리는 실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워킹맘, 여성 기업인, 관련 시민단체, 저출산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출산ㆍ여성경제활동을 어렵게 하는 원인과 대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했다.
김 부총리는 "올해 아동수당 신설, 신혼부부용 임대주택 확대, 육아휴직 급여 인상,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저출산 대응을 위한 정부의 대책이 마련됐다"며 재정투입뿐만 아니라 양성평등,일ㆍ가정 양립문화 정착, 장시간 근로 문화 개선 등 전 사회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 출산율 제고와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일ㆍ생활 균형 문화의 정착과 남녀가 함께 일하고 함께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범부처 차원에서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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