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가 대구대학교와 대구한의대, 숭실대학교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란 대학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으로 대학(산학협력단)의 현금이나 현물 출자를 통해 설립되며, 기술이전 및 자회사 설립·운영 등을 통한 영리활동 수행한다.
이번에 신규로 설립 인가된 대학 기술지주회사들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특허 등 연구성과 가운데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이전 및 기술창업(단독설립·합작설립·자회사편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대구한의대는 대학의 강점인 의·약학 분야 특허를 활용해 의료기기, 바이오산업 등 대구·경북 지역의 전략특화산업을 중심으로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숭실대는 학교재단, 동문기업 등과 함께 '숭실미래펀드(가칭)'를 조성해 전문적이고 전략적인 자회사 투자를 실시하고 자회사 출자기술에 대한 발명자 보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학협력단은 특허나 노하우 등 현물, 또는 현금 출자를 통해 대학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 대학 기술지주회사는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전담해 수익 창출을 통한 대학 재정 기여와 함께 연구개발(R&D) 성과 제고 및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기여를 실현한다.
자문위원회는 이번에 신규 설립을 신청한 대학 기술지주회사가 대학 특성화 및 중점 연구분야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기술사업화를 추진해 대학의 사회적 기여를 활성화하고, 국가 R&D사업의 효율성 제고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문위원회를 비롯해 대학과 산업계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대학 기술지주회사들이 적극적인 기술사업화와 기술창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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