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산단, 근로자복지타운 준공식·직장어린이집 개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창원국가산업단지가 품격 있는 행복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3일 입주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시와 공동으로 근로자복지타운 준공식을 가지는 한편, 경남 최초의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 개원축하 행사를 함께 개최했다고 밝혔다.

근로자복지타운과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의 일환이다. 팔용동 일대에 조성중인 '창원 스마트 파크' 사업의 첫 결실로 편의시설 확충 및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산업단지를 행복한 일터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근로자복지타운은 오피스텔, 기숙사, 근로자복지관, 어린이집으로 구성됐다. 오피스텔 '드림타운'과 기숙사 '키콕스 휴스테이'는 각각 420실과 74실 규모로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근로자복지관은 '기업명예의 전당, 체력 단련실, 근로자 다목적홀, 청년비전센터 및 대강당' 등의 시설을 갖춰 입주기업 근로자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지역 최초의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 '키콕스 꿈드림어린이집'에는 4일부터 50여명의 입주업체 근로자 자녀들이 등원을 시작했다.

행사를 주관한 배은희 산단공 경남지역본부 본부장은 "앞으로 품격 높은 근로환경이 기업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창원국가산업단지 근로자복지타운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해 문화 복지시설을 확충해 나간다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인력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단공 경남지역본부는 팔용동 물류부지 일원에 '창원 스마트업 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해 근로자복지타운을 시작으로, 산학융합지구, 스마트혁신지원센터, 지식산업센터, 생활편의 여가시설 등 창원국가산업단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구조고도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