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다승 단독 선두로…KIA, 안치홍 만루포 더해 4연패 탈출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발 양현종이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양현종은 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가 7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타선이 안치홍의 만루포를 묶어 장단 11안타를 치고 9점을 올려 그를 도왔다.
KIA가 9-5로 이겨 양현종은 시즌 18승(5패)째를 따냈다. 팀 동료 헥터 노에시(17승3패)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도 올라섰다. KIA는 최근 4연패를 탈출하면서 76승1무48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초반은 순조로웠다. 1-1로 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김주찬이 우월 투런 홈런을 쳐 3-1로 달아났다. 4회에는 안치홍이 상대 2루수 오선진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고, 최원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던 양현종은 6회초에서 흔들렸다. 1사 1, 3루에서 이성열의 땅볼을 잡은 뒤 2루에 악송구를 해 위기를 자초했다. 2-4로 몰린 1사 1, 2루에서는 김원석에게 우월 3점포를 맞아 역전까지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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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7회 2사 이후 김선빈의 내야 안타와 로저 버나디나의 2루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나지완의 내야 안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안치홍이 한화 불펜 송창식의 시속 142㎞짜리 직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포를 치고 쐐기를 박았다. 자신의 개인 통산 두 번째 그랜드슬램.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KIA 불펜은 8회 김윤동, 9회 김세현이 마운드에 나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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