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018~2019시즌 외국인 자유 선발로 변경 '샐러리캡 70만 달러'

KCC 안드레 에밋[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농구연맹 (KBL)이 2018~2019시즌부터 외국인 선수선발 방식을 자유 선발로 바꾸기로 했다.

KBL은 4일 "현행 드래프트 제도의 문제점과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 외국인 선수를 구단 자유 선발로 뽑고 샐러리캡은 총 70만 달러(약 7억9000만원)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했다.

KBL은 1일 이사회를 통해 외국 선수 선발 방식 변경을 확정하고 "시행에 필요한 세부 운영 세칙은 이번 시즌 종료 전까지 실무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2~2013시즌부터 재도입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제도는 7년 만에 다시 없어지게 됐다. 한국프로농구는 1997년 출범과 함께 외국인 선수를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하다가 2003~2004시즌에 드래프트를 없애고 세 시즌 간 구단 자율 선발 방식으로 운영했다. 2007~2008시즌부터는 드래프트를 재도입했고 2011~2012시즌에는 1년 간 자유계약제도를 도입하면서 구단별 보유 외국인 선수를 한 명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2012~20013시즌부터 다시 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외국인 선수를 선발하기로 했고 구단별 보유 선수도 두 명으로 다시 늘렸다.

한편 KBL은 1일 이사회를 통해 2017-2018시즌 경기 시작 시간을 평일 오후 7시,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3시와 5시로 나눠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서울 SK 나이츠 윤용철 신임 단장을 KBL 이사로 보선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