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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 부행장 긴급소집…중소조선사 RG 발급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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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5시께 여신담당 부행장 소집해 '중소조선사 RG 지원방안' 정책 취지 설명

[아시아경제 전경진 기자] 금융감독원이 24일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을 긴급소집해 중소조선사 대상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독려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금감원은 원 내 회의실에 시중은행의 여신 담당 부행장을 소집해 '중소조선사 RG 지원방안'의 취지를 전달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중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들과 회의를 해 (RG발급 유도와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고 중소조선사 RG지원의 취지를 설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은행에게 중소조선사의 RG 발급을 늘려달라고 주문한 것은 최근 은행들이 RG발급을 기피하면서 중소조선사들이 계약된 수주물량마저 놓쳐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어서다.

이에 정부는 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중소조선사, 산업부로 구성된 정례 실무협회체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중은행들이 중소조선사에 RG발급을 꺼리는 이유를 들어보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김영주 금감원 신용감독국장은 "미리 약속을 잡았던 것은 아니지만 정부 정책이 발표된 만큼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우선 만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열린 중소조선사 RG 지원방안 합동브리핑에서도 시중은행의 역할이 강조되기도 했다. 유재수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이 대형 조선사나 수출용 조선사 지원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중소조선사 RG발급에는 시중은행 참여가 불가피하다"면서 "시중은행들은 인도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정부 신조지원 사업에 RG발급을 할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대우조선사태 이후 조선사 대상 RG발급 한도를 축소해왔다. 지난해 법정관리나 구조조정에 들어간 조선업체들이 늘면서 RG콜이 은행 재무건전성에 큰 리스크 요인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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