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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족 겨누는 특검…트럼프 장남 소환장 발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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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뮬러 특검[사진=AP연합]

로버트 뮬러 특검[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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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과 러시아 간 내통 의혹 등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워싱턴DC에 대배심을 구성했다.

대배심은 특히 스캔들의 핵심으로 새롭게 떠오른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으로 특검이 트럼프 측 인사들을 향하게 되면서 수사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워싱턴 대배심이 몇 주 전부터 활동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버지니아 주(州) 알렉산드리아 소재 대배심이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수사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뮬러 특검팀이 워싱턴에 새로운 대배심을 구성했다는 것은 플린 수사를 넘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정조준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러시아 스캔들 조사 강도가 한층 높아졌고,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관련 수사는 앞으로 몇 달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법률 전문가들을 인용해 "뮬러 특검이 소환장 발부, 증인 출석까지 광범위한 수사에 나서겠다는 뜻"이라며 "장기간, 대규모 기소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대배심은 소환장 발부, 증인 출석 및 자료제출 요구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뮬러 특검팀 측은 사실 여부 확인을 거부한 상태다.

이와 관련, 대배심은 트럼프 주니어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6월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약점'을 받기 위해 러시아 측과 연계된 러시아 여성 변호사와 면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트럼프 주니어는 당시 주고받은 이메일도 공개했다.

또 트럼프 주니어는 초반 성명에서는 "러시아 변호사와 만나 러시아 아동 입양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고 주장했지만, 이 성명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악관 역시 대통령이 장남의 성명에 일부 관여한 것은 맞다고 확인했다.

뮬러 특검이 워싱턴 대배심을 구성하고 트럼프 주니어를 소환키로 함에 따라 수사는 점점 스캔들의 핵심으로 향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와 러시아 변호사 간 회동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조만간 쿠슈너에 대한 소환 가능성도 예상된다.

뮬러 특검은 지난달 20일 백악관에 두 사람이 연루된 러시아 변호사 회동과 관련한 일체의 자료를 보존할 것을 요청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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