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자' 맛만 본 아마존 CEO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1위 부자로 등극했다가 단 몇 시간 만에 물러나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27일(현지시간) 아마존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오르기 시작해 1.7% 이상 오르면서 1083.31달러까지 상승했다. 베저스 CEO가 보유한 순자산 가치는 923억달러에 이르면서 16년간 세계 최고 부자의 자리를 지켰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제쳤다.
그러나 장 마감 무렵 공개된 아마존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는 이내 하락 반전했고, 베저스 CEO의 지분가치도 감소했다. 이날 공개된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은 379억6000만달러, 순이익은 1억97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미래 산업 영역에 대한 공격적 투자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하락했다.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아마존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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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베저스 CEO가 1위 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단 '몇 시간'에 불과했던 것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7일 장 마감 기준으로 빌 게이츠의 자산 가치는 907억달러, 제프 베조스는 893억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향후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2020년에는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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