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1위 부자로 등극했다가 단 몇 시간 만에 물러나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27일(현지시간) 아마존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오르기 시작해 1.7% 이상 오르면서 1083.31달러까지 상승했다. 베저스 CEO가 보유한 순자산 가치는 923억달러에 이르면서 16년간 세계 최고 부자의 자리를 지켰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제쳤다.
시장에서는 베저스 CEO가 1위 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단 '몇 시간'에 불과했던 것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7일 장 마감 기준으로 빌 게이츠의 자산 가치는 907억달러, 제프 베조스는 893억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향후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2020년에는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