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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9사단장, 공관병·운전병에 폭언과 폭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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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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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병과 운전병 등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해 ‘갑질 논란’이 제기된 사단장이 보직해임됐다.
육군은 26일 “언론 매체에 보도된 모 사단장의 폭언·폭행 등 병영 부조리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 민원 제기 내용 중 일부가 사실로 확인됐고 규정 위반 사실도 확인됐다”며 “해당 사단장을 오늘부로 보직해임 했으며 별도의 징계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26일 연 기자회견에서 육군 39사단장이 공관병 등을 상대로 폭언, 폭행, 가혹행위 등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육군은 다음 날부터 사단장과 피해자, 부대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사단장은 공관병의 뺨을 때리거나 공관병에게 공관 텃밭 관리, 수십 개에 달하는 난초 관리 등을 맡겼고 자신의 대학원 입학시험 준비를 위한 자료 조사를 시켰다.
이날 해당 사단장의 보직해임과 관련해 육군은 “장병들의 인권과 군 기강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고 강력하게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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