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4월 도민소통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에 개설한 '배너를 드립니다' 코너

경기도가 지난해 4월 도민소통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에 개설한 '배너를 드립니다' 코너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도민들의 사연을 받아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하는 '배너를 드립니다' 코너를 1년4개월 여 만에 폐지했다. 일반 도민들의 신청 접속 건수가 당초 예상과 달리 저조해서다. 도는 1년4개월 동안 총 15건의 사연을 이 코너를 통해 소개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4월8일부터 전국 최초로 도 홈페이지 초기화면 메인 배너를 도민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배너를 드립니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도민들이 결혼과 입학 등 개인의 축하 사연이나 이색적인 동아리 활동 등을 신청하면 홈페이지에 무료로 등록해주는 것이다. 배너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과 게재 비용은 모두 무료였다. 게시된 사연을 도민들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파일과 종이 액자, 브로마이드 등의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그러나 '배너를 드립니다'는 지난해 10월 15번째 배너를 끝으로 더 이상의 신청자가 나오지 않았다.

AD

도는 도민들이 사생활 공개에 대해 부담을 느껴 신청률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 도가 홍보용 배너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업과 단체의 영리 목적용' 사연은 선정하지 않은 것도 신청이 저조한 이이유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신청된 총 38건의 사연 대부분은 가게 홍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기쁜 소식을 함께 공유하고 도청 홈페이지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취지라 생각했지만 신청자가 저조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