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대변인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단체 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인플루엔자 유행 차단을 위해 내년부터 독감 유행 이전인 10~11월에 초등학생 약 277만명에 대해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6~59개월 어린이(210만명)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760만명) 무료 지원을 받고 있다.
이후 중·고등학생과 어린이집·유치원생, 인플루엔자 우선 접종권장대상자 중 고위험군인 임신부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추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지원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향후 중고등학생 등 단계별 확대방안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공약을 임기내에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지난해 학생 연령층 인플루엔자 유행이 가장 크고 빠르게 발생해 단체 생활을 하는 학생 연령층에 대한 접종 권고와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아동 본인과 가족 구성원의 질병,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약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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