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국내외에서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고, 단순한 온라인 광고부터 커머스, AI까지 아우르는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어 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2만7091원에 글로벌 경쟁 업체들의 올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7.8 배를 적용해 산정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자사주 교환을 통해 양사는 인공지능(AI)을 통한 고도화된 금융 상품 개발, 라인(LINE)을 통한 해외 진출 등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비록 자사주 매각으로 네이버의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감소했지만, 대주주의 현물출자, 공개매수 등의 방법으로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네이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4% 늘어난 1조971억원, 영업이익은 3102억원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전통적인 광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커머스, 네이버 페이 같은 신규 비즈니스의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할 전망"이라며 "네이버 페이가 포함된 IT 플랫폼의 매출 비중은 올해 4.1%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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