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막말 논란을 일으킨 일부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 앵커는 “더러운 단어와 표현은 일상에서도 제거되어야 한다. 사람의 말 또한 위생을 필요로 한다”며 러시아 혁명가인 레온 트로츠키의 말을 인용하며 앵커브리핑을 시작했다.
손 앵커는 미셸 오바마,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가 연설을 했던 당시의 전당대회를 “그 자체가 말의 잔치”라고 표현하며 “어디에도 험하고 상스러운 말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앵커는 “미안하지만 요 며칠동안 우리 정치권에서 나온 말들은 인용해서 말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다”라며 홍준표 전 지사나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 강동호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이 내던진 막말들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손 앵커는 미셸 오바마가 남긴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란 명언을 통해 막말을 일삼는 일부 정치인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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