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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세계랭킹 1위 머리, 애건 챔피언십 1회전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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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리 [사진= ATP 페이스북]

앤디 머리 [사진= ATP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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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세계 랭킹 1위 앤디 머리(영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건 챔피언십 1회전에서 탈락했다.

머리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조던 톰프슨(호주)에게 0-2(6-7<4-7> 2-6)로 졌다.
톰프슨은 이번 대회 예선 결승에서 패해 그대로 짐을 쌀 뻔했으나 본선에 올라 있던 선수의 부상 기권으로 본선에 합류, 1회전에서 대어를 낚았다. 머리는 3연패 꿈이 물거품이 됐다. 그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연달아 이 대회를 제패했다.

이변이 속출했다. 2번 시드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도 펠리시아노 로페스(32위·스페인)에게 0-2(6-7<5-7> 5-7)로 졌고, 3번 시드 밀로시 라오니치(6위·캐나다) 역시 타나시 코키나키스(698위·호주)에게 0-2(6-7<5-7> 6-7<8-10>)로 패했다.

한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는 개인 통산 1100승을 달성했다.
페더러는 독일 할레에서 열린 ATP 투어 게리베버 오픈 1회전에서 스기타 유이치(66위·일본)를 2-0(6-3 6-1)으로 꺾었다.

1100승은 ATP 투어 사상 최다승 2위 기록이다. 1위는 1256승을 거두고 1996년 은퇴한 지미 코너스(미국)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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