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보험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관련 통계 분석 및 업계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작성한 '2017 금융보험산업 인력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의 디지털화는 기존 금융시장의 인력구조와 인프라 등에 큰 변화를 야기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네트워크만으로 영업을 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은 이러한 변화를 가속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종사자 수 산정시 임직원에 포함되지 않는 설계사는 방카슈랑스, 홈쇼핑, 온라인채널 등 새로운 판매채널의 등장으로 생명보험 3만3601명(25.2%), 손해보험 1만1173명(7%) 등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모바일·인터넷 뱅킹 등 비대면 거래의 확대에 따른 지점수 감소와 이를 계기로 고비용 저효율의 인력구조 개선을 위한 금융권의 구조조정 현상 지속으로 고용환경 역시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근 금융회사들이 저금리·저성장·고령화시대의 금융환경 및 제도변화에 맞춰 수익구조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자산관리 및 운용전문가, 기술금융인력, 보험계리 전문가, 글로벌 금융인력 등을 산업내 유망인력으로 제시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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