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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사랑의 갈림길…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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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0일~6월25일 드림아트센터 1관

배우 김보강, 김경선, 송유택, 양지원(왼쪽부터)이 29일 오후 서울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열린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프레스콜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우 김보강, 김경선, 송유택, 양지원(왼쪽부터)이 29일 오후 서울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열린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프레스콜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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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로맨스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이 30일부터 6월25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무대에 오른다.

결혼과 이혼, 즉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인연의 시작과 끝을 하루 앞둔 두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다. 첫 번째 커플은 결혼을 하루 앞둔 존과 캣이다. 설렘과 불안 속에 싱글의 마지막 밤을 보내며 '이 사람이 정말 나의 운명일까?' 고민하던 그들에게 뜻밖의 사건이 일어난다.
또 다른 커플은 이혼을 하루 앞둔 잭과 캐서린이다. 이들 역시 후회와 추억 속에 '과연 이게 최선의 선택일까?'라고 생각하며 마음이 흔들린다. 사랑과 이별의 종착을 앞두고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걱정과 생각들을 섬세하면서도 재치 있게 표현한다.

오경택 연출은 29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원작가가 본인의 실제 경험담을 작품에 녹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대본을 보면서 음악을 듣는데 정말 좋았다. 또 대사뿐 아니라 노래가사에 인물의 드라마가 많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에서 새 신부 캣 역을 맡은 양지원.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에서 새 신부 캣 역을 맡은 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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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 모닝'은 뮤지컬 '미드나잇' 등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영국 작곡가 겸 극작가 로렌스 마크 위스의 작품이다. 지난 2006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됐으며 2009년 시카고 조셉 제퍼슨 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지컬상을 수상했다. 2011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 입성한 이후 지금까지 런던, 일본 토호, 시카고, 인디애나, 멜버른, 비엔나, 리스본, 독일 등 전 세계에서 상연됐다.
국내에선 2013년 초연했다. 이번 재공연은 새 프로덕션으로 무대에 오른다. 오경택 연출의 손길을 거쳐 한층 세련되고 유쾌해졌다. 여기에 한지안 작가가 대본과 가사를 더욱 재기발랄하게 각색했다. 이범재 음악감독은 코믹하고 사랑스러운 음악들을 새롭게 편곡했다. 이 음악감독은 "첫 음부터 마지막음까지 신경 쓴 작품"이라면서 "두 커플의 이야기지만 극 전체를 보면 각 캐릭터가 본인의 이야기를 하며 각자의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때는 패기 넘쳤지만 결혼과 동시에 꿈을 접고 성공한 아내에 열등의식을 느끼는 남편 잭 역은 김보강이, 아름답고 당당한 커리어우먼이지만 마음의 허전함을 숨길 수 없는 30대 편집장 캐서린 역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성숙미를 갖춘 배우 김경선이 맡았다. 김경선은 "캐서린은 남편의 외도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인물"이라면서 "인물이 가진 공허와 쓸쓸한 감정을 담백하게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꿈에 대한 열정과 위트와 매력이 넘치지만 이제 한 여자에게 정착해야 하는 유쾌한 새신랑 존 역은 송유택이, 낭만적인 사랑에 대한 기대감을 간직한 사랑스러운 새 신부 캣 역은 걸그룹 '스피카' 출신 양지원이 연기한다.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포스터.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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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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