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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할머니학교 학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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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신청 접수, 만 64~69세 금천구 거주 여자 어르신 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가 생애전환기를 맞은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진행한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할머니들이 자신을 재발견하고 제2의 인생을 행복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할머니학교’참여자들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만 64~69세의 금천구 거주 여자 어르신이며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받아 지역혁신과에 제출하면 된다.

모집기간은 22일까지다.

할머니학교는 오는 12월까지 주 3회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운영할 예정이다. 장소는 독산초등학교와 금천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한다.
할머니학교의 특징은 할머니들이 단순한 학생이 아니라 설립자로서 학교를 함께 운영한다는데 있다. 학교 운영의 개략적인 부분만 행정에서 주도하고 학칙제정, 주요 커리큘럼 구성 등 운영방식을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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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할머니학교 프로그램이 기존의 노인 교육프로그램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지난 1월 공공기관, 복지관, 대형마트 등 31개 기관 830개 프로그램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어르신대상 프로그램 중 취미·여가 프로그램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60대 이상 어르신 325명을 대상으로 한 할머니학교 추진을 위한 설문조사결과에서 어르신 120명이 ‘행복한 노후설계에 대한 교육’을 할머니학교에서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112명은 여가나 레크리에이션 교육을 원했다.

조사결과는 어르신들은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데 필요한 교육과 더불어 여가 등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교육을 선호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구는 오는 7월까지 할머니에 대한 정체성 연구를 진행한다. 나이듦에 대한 인식개선과 다양한 공동체 형성을 통해 지역 내 모든 세대에게 닮고 싶은 ‘건강하고 풍요로운 마을살이’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진정한 할머니의 이름을 다시 찾고 내가 사는 마을에서 서로의 인생 경험을 나누고 청년세대의 고민을 함께 들어주실 할머니를 초대하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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