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구 중 1가구 펫펨족…펫푸드 시장규모도 확대·진화
국내 식품업계, 프리미엄 제품으로 입맛 잡아…전용우유와 간식도 등장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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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반려동물 먹거리 역시 진화하고 있다. 해외 브랜드가 주도하던 반려동물 사료(펫푸드) 시장에 국내 업체들이 가세하면서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식품업계가 재료를 차별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반려견·반려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식품업체들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펫푸드 시장에 눈을 돌리면서 앞다퉈 유기농 제품 등을 비롯한 프리미엄급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네슬레(2014년 롯데가 인수), 로얄캐닌, 시저, ANF 등 글로벌 브랜드 점유율이 70%에 달할 정도로 해외 업체들의 각축장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내 업체들이 차별화된 원료와 유기농 콘셉트를 내세워 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6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서 현재 국내 브랜드의 비중은 30% 이하로 추산된다.


업체별 반려동물 제품.

업체별 반려동물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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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는 최근 반려동물 건강식 브랜드 '지니펫'을 통해 신제품 영양제 '홍삼함유 북어농축액 분말'을 출시했다. 정관장 6년근 홍삼성분과 북어농축액 분말을 결합해 반려견의 면역력과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사조동아원도 유기농 사료인 '오러브잇'을 출시했다. 사조그룹 사조펫연구소와 영국 프리미어사 기술제휴를 통해 출시된 오러브잇은 오리·호박·고구마, 양고기·귀리, 연어·아마씨·참깨 등 첨가 재료에 따라 5종으로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1988년부터 반려견 사료를 생산, 2013년 오프레시, 2014년 프리미엄 브랜드 오네이처를 선보이며 반려견과 반려묘용 사료를 만들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200억원의 연간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전용 우유.

반려동물 전용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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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우유와 간식 등 다양한 제품 등장도 눈길을 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올 초 반려동물 전용 우유인 '아이펫밀크'를 내놓았다. 반려동물의 경우 체내 유당 분해요소인 락타아제가 없는 점을 고려해 유당을 분해하고 콜라겐, 타우린, 칼슘, 비타민 등 영양 성분도 첨가했다.


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필수 영양소 외에 소화 흡수에 좋은 락토프리, 피부 건강을 위한 콜라젠, 눈 건강을 위한 타우린, 변 냄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유카추출물, 생리활성 비타민 등이 첨가됐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반려동물 건강 먹거리 브랜드 아미오는 반려견의 건강 상태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고기능성 프리미엄 간식 '아미오 헬씨믹스 트릿' 3종을 출시했다.


트릿은 반려견의 훈련에 알맞은 적당한 모양과 크기로 설계된 간식을 말한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건강한 관절', '건강한 장', '건강한 피부·윤기 있는 피모' 등 3종으로, 사람도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식품용 원료를 사용했다고 풀무원건강생활은 전했다. 제품별로 5가지 이상의 다양한 천연 기능성 원료를 첨가했으며 알레르기 위험 원료나 방부제는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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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가구당 반려동물 관련 지출액(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기준)은 월 평균 13만5632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40%가 넘는 5만4793원이 사료와 간식 등 먹거리 비용이었다. 이는 반려동물을 키울 때 먹거리에서 만큼은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시장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펫푸드(사료·간식) 상품 등을 고급화, 세분화하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반려동물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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