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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한 달만에 제2의 '쉐이크쉑' 열풍 잇나…줄 서먹는 '피그인더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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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일 문 연 SPC그룹의 샐러드전문점 피그인더가든
다이어트 계획하거나 운동병행하고 있는 직장인 사이에서 '건강식'으로 인기


샐러드전문점 '피그인더가든'에서 20~30대 젊은 여성 직장인들이 샐러드 메뉴를 주문, 계산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샐러드전문점 '피그인더가든'에서 20~30대 젊은 여성 직장인들이 샐러드 메뉴를 주문, 계산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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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20~30분 정도 줄서서 대기하셔야합니다."
지난 2일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빌딩 1층에 위치한 SPC그룹의 샐러드전문점 '피그인더가든'에는 점심시간을 맞은 직장인들로 북적였다. 원체 점심때는 여의도 식당가 곳곳이 붐비긴하지만 피그인더가든에는 유독 사람이 몰린다는 게 이곳 직원 설명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쉐이크쉑에서 1~2시간씩 줄서서 먹는 풍경이 피그인더가든에서도 똑같이 되풀이 되고 있다"며 "샐러드전문점에 대한 수요가 이 정도일줄은 몰랐는데 기대 이상의 반응에 내부서도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피그인더가든이 제2의 쉐이크쉑 열풍을 잇는 외식브랜드로 떠올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문을 연 피그인더가든은 오픈 한 달 만에 '맛집'으로 주목받으며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진찍기 좋은 레스토랑'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20~30대 직장인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

피그인더가든은 샐러드도 식사처럼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콘셉트로 고품질의 샐러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도록 한 파인 캐주얼 샐러드전문점이다.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는 '샐러드볼'과 그릴메뉴ㆍ스쿱 샐러드를 골라먹는 '플레이트'로 메뉴가 구성됐는데 한 끼에 8000원부터 1만3500원 수준이면 먹을 수 있다. 또한 10여가지의 드레싱과 그릴메뉴, 견과류 등의 토핑, 30여 가지의 채소를 취향에 맞게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나만의 샐러드'도 주문 가능하다.
지난 2일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빌딩 1층에 위치한 SPC그룹의 샐러드전문점 '피그인더가든'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지난 2일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빌딩 1층에 위치한 SPC그룹의 샐러드전문점 '피그인더가든'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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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이어트를 계획하거나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건강식'으로 통하면서 매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신규브랜드 론칭 후 3개월까지는 '개점효과'가 있어 아직 매출액을 밝히기는 섣부르지만, 54여개 되는 좌석이 점심에 수차례 회전되는 것은 물론 이른 아침 브런치를 즐기려는 고객과 테이크아웃으로 포장해가는 수요까지 더해져 장밋빛 전망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평일 점심시간에 집중됐던 매출이 저녁까지 고르게 퍼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곳에서는 샐러드뿐만 아니라 크래프트 비어(수제맥주)도 판매하는데, 이를 인식한 소비자들이 저녁시간에도 몰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수요층은 젊은 여성 직장인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40~50대 넥타이부대도 점심, 저녁 회식차 즐겨 찾고 있다. 실제로 이날 단체석에는 중년 남성 직장인들 5~6명이 플레이트에 샐러드와 커피를 담아와 점심식사를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점심에는 찌개, 저녁에는 일식ㆍ고깃집 등을 선호하기에 샐러드전문점이 기대만큼 잘될까 염려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20~30대 뿐만 아니라 40~50대 중년 남성들도 건강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거부감 없이 찾고 있어 향후에도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매장 확대 여부는 논의된 게 없지만 고객반응을 눈여겨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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