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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의 역전패 "아쉽다, LPGA 직행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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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챔피언십 최종일 이븐파 부진 전인지 등과 공동 2위, 베테랑 커 통산 19승 사냥

장수연이 롯데챔피언십 최종일 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오아후(美 하와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장수연이 롯데챔피언십 최종일 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오아후(美 하와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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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장수연(23)이 다 잡았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비회원 우승을 놓쳤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 코올리나골프장(파72ㆍ6397야드)에서 끝난 롯데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쳐 공동 2위(17언더파 271타)로 밀렸다. 동반 플레이를 펼친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가 6언더파를 몰아쳐 3타 차 역전우승(20언더파 268타)을 완성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9승째, 우승상금 30만 달러(3억4000만원)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1, 3번홀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한 때 5타 차 선두를 질주하며 손쉽게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는 듯 했다. 그러나 6번홀(파4)에서 대회 첫 보기를 범한 뒤 8번홀(파3)에선 더블보기의 치명타를 얻어 맞았다. 9, 13번홀 버디로 다시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지만 14번홀(파5)에서 '3퍼트 보기'의 어이 없는 실수로 초청선수 우승의 꿈도 사라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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