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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9호골' 토트넘, 본머스 잡고 7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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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토트넘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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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손흥민(25)이 올 시즌 열아홉 번째 골을 신고하며 대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본머스와 한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19호골, 리그 12호골, 네 경기 연속골을 터트려 토트넘 핫스퍼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정규리그 일곱 경기 연승행진을 달리며 21승8무3패 승점71로 선두 첼시(승점75)를 압박했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차범근 전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뛴 1985~1986시즌 기록한 한국인 유럽 단일시즌 최다, 열아홉 골과 동률을 이뤘다 올 시즌은 앞으로 정규리그와 영국축구협회(FA)컵 포함 다섯 경기 이상 남았다. 득점행진이 계속된다면 신기록도 가능하다.

토트넘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린 공을 무사 뎀벨레가 골문 앞에서 받아 오른발로 강하게 차 득점했다. 본머스는 더 이상 수비에 집중할 수 없었다. 수비라인을 올렸다.

손흥민에게 기회가 열렸다. 전반 19분 득점했다. 해리 케인이 살짝 내준 패스를 받아 수비수들 사이를 뚫고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 지역으로 침투, 반대편 골문으로 오른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후 동료들과 패스, 호흡에 집중했다. 토트넘은 경기 주도권을 쥔 채 본머스 골문을 연이어 위협했다. 후반 3분에 케인이 한 골을 더 보탰다. 케인은 델레 알리가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공을 받아 수비수와 볼경합을 이겨내고 왼발로 슈팅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본머스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토트넘은 공격수들이 적극적으로 속공에 나서며 추가골을 노렸다. 손흥민도 슈팅을 쉬지 않았다. 후반 21분 알리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중거리슈팅을 했지만 수비수의 얼굴에 맞고 나왔다. 토트넘은 후반 33분 케인을 빼고 빅토르 완야마를 교체 투입해 중원과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39분에는 알리 대신 무사 시소코가 투입됐다. 토트넘은 후반추가시간 빅토르 얀센이 한 골을 더 넣어 경기를 3-0 승리로 끝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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