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봄꽃잔치는 세월호를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조용하고 차분하게 행사를 치르기 위해 개막식, 음악 및 마술공연을 취소하고 어린이 재롱잔치 장소를 변경하는 등 행사를 일부 축소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 광장 중앙 꽃전시 테마를 ‘화합[和(花)合]’으로 정하고 다양한 봄꽃을 활용, 시민들에게 꽃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주민참여 공모를 통해 조성한 봄꽃정원도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꽃무늬 가죽열쇠고리 만들기’, ‘섬유페인팅, 나만의 티셔츠’, ‘펄러비즈’ 등 재미있는 체험부스 운영과 함께 알뜰도서 무료교환, 자선바자회, 행복한 가족앨범 만들기, 문화장터, 각종 캠페인 등 부대행사를 통해 구정을 홍보하고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북구 관계자는 “봄꽃잔치는 담장이 없는 북구청 광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주민들이 지나다 자연스럽게 들러 봄꽃을 감상할 수 있고, 저예산, 일자리 창출이라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다”며 “많은 주민들의 방문 바라며, 주민의 높은 호응도를 바탕으로 모범적인 지역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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