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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미움과 분노 쏟는 것으로 할 일 다했다는 정치 이제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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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도전한 안희정 후보는 25일 "차기 정부를 이끌 후보들이 전임 정부의 실정에 대한 미움과 분노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가의 지도자로서 어떻게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민주주의의 수준을 높일 것인지 더 깊은 고민과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적폐 청산이 차기 정부 선택의 기준이냐"면서 "차기 정부를 이끌겠다는 분들이라면 전임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걸어 나와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의 미래비전을 말해야 하는 것 아니겠냐"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박근혜·이명박 정부의 잘못이 있다면, 정책의 잘못이라면 국민의 심판을 통해 바로잡고, 법률의 위반이라면 사법당국에 의해 엄중히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국가의 지도자로서 어떻게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민주주의의 수준을 높일 것인지 더 깊은 고민과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누군가를 향해 책임을 묻고 비난하는 것만이 해결책일 수 없다"고 토로했다.
안 후보는 "노사대타협-사회적 대타협 없이 임금 양극화, 일자리 불균형, 대·중소기업 불공정 극복이 어떻게 극복되겠냐"면서 "여야의 초당적 합의 없이 북핵, 사드, 미·중 거대 국가 사이의 곤궁한 우리 처지가 어떻게 극복되고, 기존의 지역 이념 정쟁 정치 속에서 발목잡기, 식물국회, 식물정부의 현실이 어떻게 극복할 수 있냐"고 되물었다.

안 후보는 "정당과 의회가 상대를 향한 미움과 분노를 쏟아내는 것으로 자기 할 일 다 하는 정치, 이제 끝내자"면서 "정당과 의회가 일하게 하자"고 말했다.

안 후보는 "낡은 정치 진보와 보수의 오래된 진영 싸움, 선과 악으로 상대를 규정짓는 정치, 저는 이 낡은 이십세기 정치를 끝내고 싶다"면서 "저의 이 길은 우클릭이 아니라 뉴클릭"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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