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 면세점의 3월 초 일매출이 38억원에 달했으나 중국인들의 한국관광이 금지된 지난 15일에는 일매출 3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매출하락에도 영업이익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송객수수료 부담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 면세점 명동점의 고정비와 기본 판촉비를 감안 시 손익분기점을 달성 할 수 있는 최소매출을 17억원으로 제시한다"면서 "기존 내국인, 개별관광객, 온라인 고객만으로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별도 기준 백화점 매출 성장률은 1월 15%, 2월 9.6%로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신규점포인 동대구점까지 포함한 연결 기준 백화점 매출 성장률은 1월 27.1%, 2월 20.2%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한 "3월부터는 강남점과 센텀점의 리뉴얼 효과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1~2월의 성장세 이어지는 중"이라며 "중장기적 투자매력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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