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CLED, 직수정수·공기정화·경화장치 제품에 활용…"흐르는 물이나 공기까지 급속 살균"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LG이노텍은 23일 칫솔 살균용보다 70배 이상 강한 자외선을 방출하는 'UV(자외선)-C LE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시장조사기관인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전세계 UV LED 시장은 2015년 1억3000만달러에서 올해 2억7000만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자외선 출력이 70밀리와트(mW)에 달하는 UV-C LED로서 기존 일본업체의 45mW 제품을 훌쩍 뛰어넘는 성능을 지녔다. 세균에 오염된 공기나 흐르는 물까지 급속하게 살균이 가능한 UV-C LED 제품이다.


LG이노텍 연구원이 칫솔 살균용보다 70배 강한 자외선을 방출하는 세계 최고 출력 70밀리와트(mW) UV-C LED를 선보이고 있다. 280나노미터(nm) 파장의 자외선을 방출해 살균 및 경화 기능을 한다.

LG이노텍 연구원이 칫솔 살균용보다 70배 강한 자외선을 방출하는 세계 최고 출력 70밀리와트(mW) UV-C LED를 선보이고 있다. 280나노미터(nm) 파장의 자외선을 방출해 살균 및 경화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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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C LED는 빛의 파장이 짧은 200~280나노미터(nm) 자외선을 방출하는 제품이다. 심자외선(Deep UV)으로도 불리며 세균의 DNA를 파괴해 살균 작용을 돕는다. LG이노텍 70mW UV-C LED의 파장은 280nm다.

기존UV-C LED는 주로 칫솔 등 작은 물건을 살균하는데 사용됐다. 자외선 출력이 약해 중대형 가전에 적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칫솔살균용은 1mW, 가습기 수조용은 2mW 수준이다. LG이노텍이 내놓은 70mW UV-C LED는 독자 개발한 수직칩 기술로 살균 자외선 방출량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LG이노텍은 "수은 UV램프와 달리 유해 중금속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라며 "내구성이 뛰어나 깨질 위험이 없어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70mW UV-C LED는 크기가 작지만 살균력이 강해 직수형 정수기, 공기정화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크기가 가로, 세로 각 6㎜로 2mW급과 같이 작지만 자외선 출력은 35배 강하다.


LG이노텍은 "2mW급으로 5리터 물을 살균하려면 고인 상태로 25분이 소요되지만, 70mW 제품은 물을 가둘 필요없이 흐르는 상태에서 바로 살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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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제품은 제조산업 현장에서 경화(硬化) 장치에 사용하기 좋다는 특징이 있다. 경화는 코팅액, 접착제 등을 단단하게 굳히거나 잉크를 건조시키는 과정을 의미한다. 자외선 출력이 강해서 경화장치 성능도 높일 수 있다.


정호림 LG이노텍 LED 마케팅 담당(상무)은 "이번 70mW 제품 개발로 UV-C LED 적용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UV-C LED 기술선도 기업으로서 고품질 혁신제품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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