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17일 파산선고를 받은 한진해운과 관련해 "박근혜정부 경제실패의 극단적인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기업주의 잘못이 있다면 이에 대해 책임을 묻되 국가가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지원을 해서 기업은 살린다"면서 "박근혜정부는 해운산업이 겪는 구조적 어려움을 수수방관했다"고 평했다.
문 전 대표는 "정말 분노가 치민다. 경제무능력세력에 경제를 계속 맡길 수 없다"면서 "반드시 정권교체 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해운은 무역통상국가로서 가장 중요한 기간산업의 하나"라며 "새 정부는 해양선박금융공사 설립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