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아카이브 자료 관리 ‘전 과정 수록’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민속아카이브자료 관리의 표준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민속아카이브 자료관리 매뉴얼’을 발간했다. 민속아카이브자료의 수집부터 정리, 활용, 보존에 이르기까지 자료 관리의 전 과정을 수록했다.
특히 자료를 정리하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 민속 아카이브의 메타데이터 구조를 아카이브 국제 표준인 ISAD(International Standard Archival Description)에 준용해 개조했으며, 메타데이터 기술(記述)에 있어서도 풍부한 예를 들었다. 박물관계 아카이브에 범용적 메타데이터 표준이 없는 현 시점에서 이러한 활동은 데이터 공유에 대한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한편, 민속아카이브시스템은 2009년에 최초로 개발·운영되었다. 이후 고도화 작업을 거쳐 2016년, 새로운 기능을 갖춘 시스템을 선보였다. 새 시스템에는 사진, 영상, 음원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자료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민속 문화를 다루고 있는 다른 박물관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 신설했다.
국립민속박물관 천진기 관장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이 아카이브를 처음 시작하는 박물관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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