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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꼬 '나쁜 친구', 앙굴렘만화축제 '새로운 발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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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작가 앙꼬의 만화 '나쁜 친구'가 세계 최대 만화 행사인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새로운 발견상(Prix revelation)'을 받았다. 29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44회 시상식에서 한국만화로는 처음으로 영예를 안았다. 프랑스어로 출판된 만화를 세 권 이하로 출간한 젊은 작가 중에서 가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앙꼬 작가는 "한국에서 혼자만 이상하게 사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 자리에 와있다. 이런 게 바로 만화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너만 이상한 사람이 아닐 거고 너와 같은 사람이 많다'고 앙굴렘을 소개해준 출판사 '새만화책' 대표 김대중 씨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나쁜 친구는 사춘기의 어둡고 깊은 사색을 기발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국내에서 2012년 출간됐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출간돼 파리국제도서전에 공식 초청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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