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각 스마트워치 출시하나…특허 등록

삼성전자 웨어러블 디바이스 특허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기어S2와 기어S3에서 원형의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던 삼성전자가 최근 사각의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대한민국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26일 '정사각형 또는 사각형의 형태를 갖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실용신안 특허 등록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2016년 5월 처음 이 특허를 출원했으며 특허청은 6개월 만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삼성전자 웨어러블 디바이스 특허(출처:한국특허청)

삼성전자가 처음 출시한 스마트워치 기어S1은 사각형이었으나 이후 기어S2와 기어S3에서는 원형 디자인을 채택해 경쟁 제품인 애플워치와 차별화를 꾀했다. 애플워치는 계속 사각형을 고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총 16가지 항목에서 특허를 청구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사각형 웨어러블 기기의 상 측면 방향으로 카메라 렌즈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또 하측면에는 카메라 스위치를 배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후속 스마트워치에는 카메라를 내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 특허는 측면에 충전기를 연결할 수 있는 포트를 내장하고 후면에 심장박동수 모니터링(HRM) 센서를 포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