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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스프링운용 "올해도 투자자들 위험자산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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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투자자들이 안전자산보다 위험자산을 선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가 발표한 2017년 시장전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보다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전략가 로버트 라운트리는 전반적인 시장과 관련해 "작년 한 해 동안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면서도 수익과 위험 간의 균형을 맞추는데 유의했다"며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모두 지닌 하이일드 채권이나 낮은 변동성 특성의 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 리츠와 고배당, 이머징마켓 투자 또한 많은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도 이런 투자 테마는 계속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분펭위(Boon Peng Ooi)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더디지만 안정적인 미국 성장, 저인플레이션, 점진적인 미국 금리인상 전망 등은 글로벌 투자자들로 하여금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동의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 아시아는 높은 경제성장, 안정적인 국가신용 전망, 투명한 정치로의 개혁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 채권시장은 규모가 늘어나고 있어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의 수익률과 크레딧 스프레드 레벨을 고려하면 전술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식 시장 전망에 대해서 주식부문 CIO 케빈 깁슨(Kevin Gibson)은 “지난해 일부 아시아와 이머징마켓의 상승이 있었지만 여전히 선진국 대비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특히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그동안 은행 등의 경기 민감 주식이 본질가치 대비 기피됐기 때문에 관련 업종 종목들에서 더 큰 투자가치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멀티에셋 솔루션 총괄 닉 페레스(Nick Ferres)도 이에 동의하며 “장기적인 침체가 오래갈 수 있다고 예상하는 믿음이 있지만 이미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이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며 "물가상승을 유발하는 재정정책 도입이 일본에서는 논의 중이고 자산 밸류에이션에도 이미 진행 중인 저성장 추세가 반영되었기 때문에 가장 큰 투자 위험은 오히려 저성장 추세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태도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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