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점점 병세가 악화되어가는 금비(허정은 분)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5일 방송된 KBS 2TV 미니시리즈 '오마이금비'에서는 금비가 '니만피크(아동치매)' 병세로 인해서 기억을 잃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아빠 휘철(오지호 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아저씨'라고 부르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약해진 청력에 보청기를 끼게 됐지만, 금비는 “주사 계속 맞을래”라며 투병 의지를 보여줬다. 아빠 휘철이 고강희(박진희 분)와 결혼을 하고, 다시 한 번 겨울이 찾아오는 긴 시간을 버티며 홀로 보행 보조기로 걸음 연습을 했고, 젓가락질이 힘들어져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금비의 병세는 나아지지 않았고, 병이 진행되면서 성격이 거칠어지기도 했다. 강희에게 “싫다는데 왜 난리야. 친엄마도 아닌 주제에”라며 날카로운 말을 내뱉기도 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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