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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20% 요금할인 고객도 유심기변 된다

최종수정 2016.12.31 07:00 기사입력 2016.12.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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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만 바꿔서 새 기기 이용하는 유심기변
20% 요금할인 고객에게는 '무용지물'
KT 전산 개발 완료, 내년 1월부터 3사 모두 허용

내년부터 20% 요금할인 고객도 유심기변 된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유심(USIM)칩만 바꿔 꽂으면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유심 이동성 제도(유심기변)가 20% 요금할인 약정 고객에게도 전면 허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산작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20% 요금할인 고객에게도 유심기변을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SK텔레콤이 먼저 도입했으며 이달 초 LG유플러스도 이를 허용했다.
유심기변은 자급제폰과 20% 요금할인 활성화를 위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말기유통법) 조항 중 하나다.

단말기가 고장 났을 때 유심만 빼서 다른 단말기에 꽂으면 본인 번호로 상대방에게 전화할 수 있어 유용하다. 또 유심칩에는 공인인증서, 전화번호 등도 입력돼 있어 해당 정보를 다른 단말기에서도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이동통신사들은 지원 시스템 미비를 이유로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지원금을 적용받은 고가의 프리미엄폰에서 중저가 휴대폰으로 기기변경을 한 뒤, 20% 요금할인을 받은 후 중저가 휴대폰에 있던 유심을 프리미엄폰에 끼워 넣으면 공시지원금 혜택과 20% 요금할인 혜택을 이중으로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 요금할인에 가입한 고객은 이동통신사 전산망에 등록한 특정 단말기만 쓸 수 있었다. 기기가 고장 났을 때 임시 단말을 사용하려고 해도 유심기변이 안 돼 위약금을 물거나 새 폰을 살 수밖에 없기도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0월 "문제점으로 지적된 20% 요금할인제 가입자의 유심 기변 불허 문제가 통신사별로 점차 해결될 예정"이라며 "20% 요금할인제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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