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노 흥국증권 연구원은 “2015~2016년 브라질서 있었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사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 등을 보면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면서 “브라질의 경우 탄핵국면에서도 주식시장은 신흥시장 대비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14일(현지시간) 발표될 FOMC의 기준금리 인상에 주목했다. 그는 금리 인상 확률을 100%로 봤다. 김 연구원은 “12월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된 것”이라며 “향후 변수는 2017년 금리인상 횟수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금리인상 후엔 달러화의 강세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인프라 투자 확대를 계기로 달러인덱스가 10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달러화 강세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재정적자 확대와 상품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미국 금리상승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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