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뇨위생처리장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연간 전기요금 27% 절감"
"의학박람회 기간 전직원 비상근무, 분뇨 퇴비는 농가에 무상 보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분뇨위생처리장이 혐오시설의 오명을 벗고 환경 개선과 예산절감의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8월에 완공한 태양광발전시설은 55.8KW급으로 연간 9천KWh 가량의 전력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발전시설이 들어서면서 분뇨처리장 연간 전기요금의 27%에 해당하는 1천만원의 예산이 절감되고, CO2 발생량도 30톤이 줄어들었다.
박람회 기간 동안 분뇨반입량은 기존 월평균 처리용량 399톤에 비해 816톤이 증가한 1,215톤의 분뇨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뇨 처리 후 발생하는 양질의 퇴비는 지역 22농가에 무상으로 보급해 농업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분뇨위생처리장이 혐오시설의 이미지를 벗고, 장흥군의 청정지역 지킴이로 거듭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