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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신봉선 등장에 집단 멘붕, 편견이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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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신봉선(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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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 신봉선이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세 번째 무대는 '복면매거진 2580'과 '아버님 제가 가왕될게요'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산울림의 '청춘'을 선곡해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했다. 깊은 울림에 청중 모두 귀기울여 무대를 감상했다.

유영석은 "전혀 과시하지 않고도 진면목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조장혁은 "'가왕될게요'는 인생 산전수전공중전까지 다 겪은 목소리다"라고 했고, 김구라는 "어떤 얘기에도 미동도 않는다. 귀신이 서있는 줄 알았다. 이 정도 아우라는 한영애 정도는 돼야 한다"고 정체를 추측했다.
판정 결과 '복면매거진'이 58대 41로 승리했다.

방실이의 '서울탱고'를 선곡한 '가왕될게요'의 정체는 '복면가왕' 고정 패널이자 개그우먼 신봉선으로 밝혀졌다. 항상 패널로만 나왔던 신봉선의 등장에 스튜디오는 집단 멘붕 상태에 빠졌다.

김구라는 "신봉선이 지난주 녹화부터 갑자기 빠져서 작가한테 물어봤더니 교체됐다고 하더라. 그런데 여기 나왔냐"며 "우릴 이렇게 속여 놓고! 같이 못 있겠다"고 소리쳤다.

판정단 모두 신봉선의 노래 실력을 극찬하며 놀라워했다.

신봉선은 "연습하느라 자꾸 집을 비우니까 엄마가 남자친구 생긴 줄 아시더라"며 "다음주부터 다시 패널로 찾아 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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