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특별검사 추천, 검토는 하겠지만 문제는 본인 수락 여부"
박 위원장은 이날 CBS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분을 제가 밝히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지만, 민주당 내에서나 국회에서는 다 아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추 대표가 돌발적으로 박 대통령과의 단독 영수회담을 추진한 것을 두고 "그 야당 대표에 그 대통령"이라며 "(민주당 지도부에서) 만약 추진하려고 하면 박지원 위원장과도 협의를 해야 한다고 얘기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추 대표의 '최순실(비선실세)'이 당 지도부에 해당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최순실게이트 특별검사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거론하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아직 접촉을 해 보지 않았다"면서도 "네티즌이나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분이지만, 검토는 하겠지만 문제는 본인이 수락하느냐 여부"라고 전했다.
또 박 위원장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가서명과 관련, 한민구 국방부장관의 해임은 물론 탄핵건의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임건의안만 하는 것이 아니라 탄핵도 함께 검토키로 했다"며 "일본 아베 정권의 자위대 무장을 전 세계로 진출하도록 보장해주는 이런 일은 절대 민족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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