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상명대 박준범 교수 등이 중랑의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과 활용에 대해 토론
구는 지난달 6일 지역 내 법장사 소유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水陸無遮平等齋儀撮要)', ' 현수제승법수(賢首諸乘法數)' 등 2개의 서적이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93호, 제394호로 지정됐다고 전했다.
‘현수제승법수(제394호)’는 불법의 총집인 대장경에 실려 있는 법수를 모아 편찬한 책으로 전남 담양 용천사에서 1572년에 개판한 불서다.
구는 4일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용’와 ‘현수제승법수’의 문화재 지정서 전수식과 함께 중랑구 지정문화재와 문화유산 현황을 파악하고 보존·활용하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토론회를 갖는다.
토론회에서는 역사 관련학과 교수, 향토해설사, 학교 교사, 문화재 관련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원리 우물터, 먹골배 시조목, 숙선옹주 묘 등 중랑구의 숨겨진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 및 활용 방안을 토론할 예정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문화재는 그 시대의 각종 문화 활동의 결과물이자 증거물로 국가나 지자체에서 지정한 문화재는 우리가 소중하게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며 “앞으로 아직 묻혀있고 숨겨져 있는 문화재를 발굴하고 보존해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미래 후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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