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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산업 기업 5곳 중 1곳 꼴 '부실 공시'

최종수정 2016.10.24 06:54 기사입력 2016.10.2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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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위반에 금감원 '감리' 진행 방침

수주산업 기업 5곳 중 1곳 꼴 '부실 공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건설업과 조선업에 속하는 수주산업기업 5곳 중 1곳이 부실하게 공시내용을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수주산업기업의 반기보고서 기준 진행률, 미청구공사 등 중요 계약별 공시와 공사손실충당부채, 총 계약원가 추정 변동내용 등 공시 사항을 점검한 결과 해당기업 216곳 중 40곳(18.5%)이 기재사항을 미흡하게 작성했다.
수준산업기업은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의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 시행으로 올해부터 중요 계약별 공시, 영업부문별 공시 등 강화된 공시기준을 적용받고 있다. 중요 계약별 공시의 경우 매출액 대비 5% 이상 원가기준 투입법 적용계약과 관련해 계약일, 진행률, 미청구공사잔액 등을 밝혀야 한다. 영업부문별 공시는 원가기준 투입법 적용계약의 총 공사 예정원가를 분기단위로 재평가하고, 추정내역 변동을 재무제표 주석에 영업부분별로 기재해야한다.

상장기업에 비해 비장장기업의 공시 부실기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상장기업 194곳 중 16.5%인 32곳의 반기보고서에서 기재 미흡사항이 발견됐고, 비상장기업은 22곳 중 36.4%인 8곳의 공시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상장기업 중 유가증권시장기업과 코스닥시장기업의 공시내용이 부실한 기업의 비중은 각각 16.8%, 16.2%였다.

항목별로는 전체의 12.5%인 27곳의 중요 계약별 공시가 미흡했고 10.2%인 22곳이 공시기준을 지키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반기보고서와 주석의 공시내용이 일치하지 않거나 미청구공사와 매출채권을 총액으로 표시해야하지만 순액으로 표시한 경우가 발견됐다"며 "공사손실충당부채, 총 계약원가 변동내용 등을 영업부문별로 공시하는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반기보고서 점검에서 부실한 공시를 내보낸 40곳의 3분기 보고서를 다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중대한 기재 미흡이 발견될 경우 감리를 진행해 위반 정도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흡사항이 발견된 기업과 감사인에게 점검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해 자진정정하도록 안내했다"며 "수주산업 관련 공시의 정착을 위해 올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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