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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 노조 "부사장 낙하산 인사 반대…후보추천위원회 구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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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최경삼 한국증권금융지부 노조위원장은 18일 "부사장 선임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즉각 중단하고, 실적과 평가에 기반한 내부 자율인사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증권금융은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부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임기가 끝나는 정효경 부사장 후임으로 금융당국 출신이 내정됐다는 설이 무성하다. 증권금융은 앞서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감사로 선임해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었다.
이에 최경삼 노조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국증권금융은 금융 마피아의 일자리 창출기관이 아님을 단호히 말한다"면서 "경영 능력과 자질이 검증되지 않은 낙하산 인사 임용은 명백한 인사권 개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장 전문가는 홀대하고, 시장 경험이 없는 자신들의 인물로, 낙하산 인사로 한국증권금융을 경영하고, 영업을 하고, 전략을 세우고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고 보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한 회사의 상임이사 3명 모두 외부 출신이 차지하는 것은 누가 봐도 비정상적"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무분별한 임원 선임을 막기 위해서는 단순 거수기가 아닌 독립적인 상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외부 인사를 들이기 보다 증권금융 전문가는 내부에 있다는 확신으로 내부 직원 출신, 능력 위주로 선출되는 인사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증권금융 노조는 정부와 정치권 야합으로 논공행상 자리로 전락시키려는 시도가 감지되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낙하산 저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하며 사전 내정설의 사실 여부도 밝혀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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