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증권금융은 1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부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임기가 끝나는 정효경 부사장 후임으로 금융당국 출신이 내정됐다는 설이 무성하다. 증권금융은 앞서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감사로 선임해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장 전문가는 홀대하고, 시장 경험이 없는 자신들의 인물로, 낙하산 인사로 한국증권금융을 경영하고, 영업을 하고, 전략을 세우고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고 보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한 회사의 상임이사 3명 모두 외부 출신이 차지하는 것은 누가 봐도 비정상적"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무분별한 임원 선임을 막기 위해서는 단순 거수기가 아닌 독립적인 상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외부 인사를 들이기 보다 증권금융 전문가는 내부에 있다는 확신으로 내부 직원 출신, 능력 위주로 선출되는 인사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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