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그린캠퍼스' 속도낸다…8개 대학에 6억7천 지원

경기도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도내 8개 대학과 에너지절감 구축협약을 맺고 총 6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13일 수원 소재 굿모닝하우스(옛 도지사공관)에서 한경대, 국제대, 계원예술대, 동남보전대, 성결대, 신구대, 신한대, 아주대, 협성대 등 도내 8개 대학과 '에너지절감 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도내 62개 대학이 참여한 '경기도 그린캠퍼스 공동실천 선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8개 대학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구축, LED조명, 고효율 펌프, 냉난방 시설 등 저효율 에너지설비 개선 등을 위해 총 6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에너지절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총 7만 그루의 소나무를 새로 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는 "최근 발생하는 각종 자연재해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것으로 온실가스 감축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대학의 온실가스 감축 실천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대대적인 에너지 절감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2010년 전국 최초로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도내 62개 대학이 참여하는'경기도 그린캠퍼스협의회'를 구성했다. 추진 사업은 ▲에너지절감 시스템 및 신재생에너지시스템 구축 ▲그린캠퍼스 만들기 대학생 공모전 ▲친환경 생활실천캠프 ▲대학생 참여형 그린리그제 등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